프로기어의 폭풍 (プロギアの嵐) B-β 2-ALL!!! (2023.02.26)

 

* 2-ALL 전체 플레이 영상. 부천 아카트로닉스(Akatronics)에서 녹화.

2-ALL 달성은 2월 26일에 이루어졌지만, 글을 작성하여 정리하는 시점은 거의 1개월 후라는 점에 주의.
(사실은 블로그 개설했는데 당장 활용할 생각을 안하고 귀찮음이 발동한 것......)

2023년 시작하고 봄이 오기 전 2월달에 처음으로 2-ALL을 달성하였다.
이 때, 부천 소재의 아카트로닉스(Akatronics) 게임센터에서 실기 녹화 플레이를 하려고
사전 준비를 했었는데, 첫 녹화에서 바로 올클리어를 달성하게 되어 그 날 잠이 안 오더라.

어쨌든 1주차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2022년 10월부터 2-ALL 목표를 위해서 공략 시작.

처음에 어려웠던 부분은 아무래도 1주차 클리어 시 리소스 확보가 아닐까 싶다.

참고로 익스텐드(extend)는 first 3,000,000 & every 4,000,000 pts 세팅이 디폴트이며, 

다소 직관적이지 않은 주얼링(Jeweling)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것과 동시에 

노미스 노봄(NMNB) 플레이로 점수 획득을 극대화 시켜야 목표 리소스의 확보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1주차 난이도가 케츠이(Ketsui)와 더불어 쉽지 않은 편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케츠이보다 조금 더 쉬운 느낌을 받지만, 주관적인 감상임에 주의)

처음으로 2-ALL을 목표로 하는 시점에서 스코어링 플레이는 리스크만 부각되고
당장의 실질적인 이득을 보기 어려워서, 생존 중시의 플레이로 패턴을 확립했다.
계속 플레이하다 보니, 스테이지 노미스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면서 

1주차 클리어 시 확보하는 평균 리소스도 제법 늘어나게 되었다. (라이프 확보는 7개부터 OK)



다음으로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2주차(2nd Loop).
1주차를 1미스 또는 폭탄 2개 이하 사용으로 마무리하면 2주차 진입이 가능하다.
미스와 폭탄 사용 조건 중 하나만 만족하면 OK이므로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본다(그런가?)
그러나... 자코와 보스의 기본 패턴이 강화됨과 더불어, 파괴 시 반격탄(suicide bullet?)의 생성으로
플레이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어려워진다.

이와 더불어, 플레이어들을 좌절하게 만들면서 제일 흉악하다고 여겨지는 시스템으로......
바로 리트라이(RETRY) 시스템!!!
2주차 전용 시스템으로서, 필드에서 미스 발생 시
해당 스테이지의 처음 지점으로 되돌려보내는 체크포인트(checkpoint) 시스템이다.

* 2주차 스테이지 한정으로, 필드에서 죽을 때 보게 될 공포의 RETRY 화면

대폭 어려워진 2주차 필드를 돌파해야 한다는 것부터 정신 나가기 쉬운데,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으로 미스 발생 시 스테이지의 최초 지점으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었다고 본다.

'폭탄 사용을 잘 하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폭탄의 최대 소지 갯수가 3개 밖에 안되기에
계획없이 임의로 사용할 여유가 많지 않음을 느낀다.
그래서 2주차 기본 필드 패턴을 확립할 때, 스테이지마다 폭탄 사용할 지점을 정하면서 연습했었다.
분명 어려운 보스전에서도 폭탄이 필요하겠지만, 필드의 리트라이 횟수를 최소로 하는 것
(가능하면 한 번에 통과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에 우선 순위를 높이는 것이 정신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곱씹으며 하나 하나 이겨내어 연습한 끝에,

염원하던 올클리어를 달성할 수 있었다.
최초 올클리어 이후 며칠 후에 2회째 클리어를 해냈지만, 아직 2주 패턴에서 개선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으며 일관성 유지에도 어려움을 느낀다.

또한 A-β 조합을 새로 경험하는 중인데, 기존 사용 중인 패턴들을 개선함과 동시에
2주차 감각을 더 살리는 연습도 장기간 꾸준히 할 계획이다.

다음 프로기어 관련 글은 A-β 성과가 어느 정도 나왔을 때 작성할 것으로 본다.
그게 언제가 될까?